국립공원공단, 경남 사천 초양도 인근서 ‘상괭이’ 母子 노는 장면 포착

장정욱 2024. 5.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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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인근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 활동을 확인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가보호종 조사를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상괭이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양 환경개선, 국민인식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서식지 보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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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새끼 생육 활동 확인
먹이 쫓는 모습도 확인
새끼 상괭이가 어미 곁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인근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 활동을 확인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보호종으로 등재돼 있다.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로 법정 보호를 받는 종이다.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둥근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태어났을 때는 약 72~85㎝, 다 자랐을 때는 최대 2m에 이른다.

국립공원공단은 2020년부터 국가보호종 조사 과정 중에 한려해상국립공원 초양도 지역에 상괭이가 집중적으로 출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봄과 가을철 대조기(사리) 간조 때 출현 횟수가 증가했다. 최근에는 어미와 새끼가 놀이하는 모습, 먹이인 멸치를 추적하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배냇 주름이 선명한 새끼 상괭이 모습. ⓒ국립공원공단

특히 갓 태어난 새끼의 특징인 배냇 주름이 선명한 어린 상괭이가 어미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을 확인하는 등 해당 지역이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카메라를 활용해 지속해서 상괭이를 관찰하고 지자체, 해양경찰, 지역주민 등과 협력하여 서식지 보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역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상태의 상괭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상괭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은 29일부터 운영한다.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하면 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가보호종 조사를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상괭이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양 환경개선, 국민인식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서식지 보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수면 위를 뛰어 오르는 상괭이 모습.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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