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위해 일본 돗토리현과 협력한다

조정훈 2024. 5.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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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돗토리현과 정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돗토리현의 저출생 극복 사례가 한국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경북도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과감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 돗토리현 사례를 잘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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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와 함께 협력하기로... 자매결연도 추진

[조정훈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7일 일본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저출생 정책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 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돗토리현과 정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7일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와 통화하고 저출생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돗토리현의 저출생 극복 사례가 한국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경북도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과감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 돗토리현 사례를 잘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와 돗토리현은 환경적 여건 뿐만 아니라 저출생에 대한 인식과 정책적 접근도 상당히 닮았다"면서 "당장 공무원들을 보낼 테니 양 지역이 함께 힘을 합하고 육아정책에 있어 양 지역 간 자매결연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히라이 신지 지사는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저출생 극복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돗토리현은 지난 2010년 '육아 왕국 돗토리 선언'을 시작으로 모든 정책 역량을 출산율 제도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08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이 2022년에는 1.6명으로 일본 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일본의 평균 출산율은 2022년 기준 1.26명이다.

돗토리현 정책의 핵심은 현금성 지원보다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돕는 '출산·육아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직사회도 남성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여성 간부 비율 확대와 육아를 장려하는 상사, 일명 '이쿠보스'를 우대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3일 100대 저출생 전쟁 실행전략을 발표하고 만남부터 결혼, 주거, 출산, 양육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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