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AI 수혜주?'…주가도 10만 원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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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LG전자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다섯 달 만에 10만 원 선 탈환에 성공했다.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800원(8.20%) 오른 10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가 1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회사의 주가는 작년 11월 28일(종가 10만 4,50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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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주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LG전자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다섯 달 만에 10만 원 선 탈환에 성공했다.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800원(8.20%) 오른 10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가 1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회사의 주가는 작년 11월 28일(종가 10만 4,50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이같은 강세는 최근 증권가에서 새로운 AI 수혜주로 LG전자를 꼽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김동현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전기 먹는 하마인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며 "B2B 냉난방공조 시스템의 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특히 AI 데이터센터 랙 전력 밀도가 가장 높아 차세대 기술로 부각되는 액침 냉각의 경우 LG전자가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액침 냉각 용액을 출시한 GS칼텍스와 수직계열화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의 현재 역사적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역시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는 과거 10년 연저점 PBR의 평균에 불과하지만 B2B 및 플랫폼 중심 사업 체질 개선, 그리고 이로 인한 실적 호조 가능성은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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