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압도하는 '타타니', '투타니'도 준비 착착 "60피트 밖에서 시속 80마일 캐치볼"

윤승재 2024. 5. 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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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훈련 중인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구 재활 속도를 높이고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만나 재활 현황을 이야기, "현재 60피트(약 18.3m) 밖에서 던지는 기술을 발전시켰고, 지난 두 번의 세션에선 투구가 시속 80마일(129㎞)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보통 60∼70개 정도를 던진다. 재활 과정으로 투구 거리와 투구 수를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2회 투구 도중 부상으로 자진 강판한 오타니는 그해 9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 받았다. 재활 훈련 중인 그는 올해 타자로만 활동하고, 내년(2025년) 시즌 이도류(투타겸업)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타니가 공을 던지기 시작한 건 지난 3월 말이었다. 수술 후 7개월 만에 투구로, 약 20m 거리에서 총 50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꾸준히 캐치볼을 한 오타니는 지난 16일, 72개의 공을 힘 있게 던지며 투수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타자에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급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36(211타수 71안타)과 13홈런 35타점 13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과 루타(131루타)는 빅리그 전체 1위, 장타율(0.621),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1.024)는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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