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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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초고령 노인들이 스카이다이빙을 도전하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메모리얼 데이(미국의 현충일)를 하루 앞둔 이날 95세 생일을 맞은 6·25 참전 용사가 나이를 잊고 스카이다이빙을 도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스미스가 다른 도전자들과 함께 스카이다이빙용 수트를 착용하고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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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곳 비행해봐…남은 도전은 이것"
최근 해외에서 초고령 노인들이 스카이다이빙을 도전하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메모리얼 데이(미국의 현충일)를 하루 앞둔 이날 95세 생일을 맞은 6·25 참전 용사가 나이를 잊고 스카이다이빙을 도전했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도전의 주인공은 미 해병으로서 한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참전했던 이반 스미스 씨다. 현재 텍사스주 서남부 샌 마르코스에 거주하는 스미스는 해병 복무 시절 비행기를 수시로 탔다고 한다. 또, 해병으로 근무하는 동안 스콜피온 헬리콥터와 2인승 잠수함 등을 만드는 일을 했다.
스미스는 “70년대부터 비행을 했는데 (여성 곡예비행사) 패티 왜그스태프와도 함께 비행을 해봤다”며 “물론 그 당시에도 낙하산을 착용했지만 다행히 밖으로 나올 일은 없었다”고 폭스뉴스에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스미스가 다른 도전자들과 함께 스카이다이빙용 수트를 착용하고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군대 근무 당시) 온갖 곳을 비행하고 정말 많이 탔다. 그래서 비행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대 전역 뒤엔) 낙하산 등을 살 돈이 많지 않았다”며 “그래서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그래서 뭐가 남았나? 생각해보니 스카이다이빙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90대에 스카이다이빙을 했던 걸 언급하면서 “나도 그런 기분이 들었다”며 “95세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5년 뒤(100살 때)에도 뛰어내리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난 106세 노인 알프레드 블레슈케 씨가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소식이 전해졌다. 블레슈케는 이번 도전으로 월드 기네스북 레코드의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블레슈케는 기네스북에 "당신이 어떤 일을 해낼 수 없다고 여긴다면 그건 당신의 진짜 힘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단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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