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가족돌봄 청년 발굴·지원사업’ 서울시 우수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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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가족돌봄 청년 발굴·지원사업'이 최근 서울시의 '약자동행지수 성과평가'에서 '생계·돌봄'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가족돌봄에 대한 부담이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장애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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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가족돌봄 청년 발굴·지원사업’이 최근 서울시의 ‘약자동행지수 성과평가’에서 ‘생계·돌봄’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약자동행지수’란 약자의 기준에서 정책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평가하는 수치로, 약자동행 가치 확산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한다. 시는 ‘서대문구가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는 가족돌봄 청년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평했다.
실제로 구는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 청년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는 등 가족돌봄 청년 지원에 앞장서 왔다.
성과도 잇따랐다. 구에 따르면 홍제동에 거주하는 30세 A씨는 신체 질병과 정신 질환이 있는 부모를 돌보느라 경제적으로 힘들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도 없었지만 욕구조사와 복지상담을 받은 뒤 일상돌봄 서비스(식사영양관리) 및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북가좌동에 거주하는 23세 B씨는 파킨슨병과 자궁암을 앓는 어머니를 돌보며 취업을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가 일상돌봄 서비스(식사영양관리) 및 후원금(온누리상품권, 장학금 등)을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희동에 거주하는 18세 C씨는 어머니가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한부모가정의 자녀로 전공(미용) 특성상 실습비가 많이 들어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지만, 이달 초 ‘서대문구 카페폭포 행복장학금’을 지원받아 미용사의 꿈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이같이 가족돌봄 청년을 위한 노력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가족돌봄에 대한 부담이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장애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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