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열광하던 그 주식...."이제는 매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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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7월 주가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며 회사의 목표가와 투자 의견을 모두 하향한다고 밝혔다.
28일 하이투자증권은 회사에 대한 목표 주가를 2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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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에코프로비엠 목표가·투자 의견 모두 하향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7월 주가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며 회사의 목표가와 투자 의견을 모두 하향한다고 밝혔다.
28일 하이투자증권은 회사에 대한 목표 주가를 2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 역시 '유지'에서 '매도'로 내렸다.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600억 원, 영업적자 65억 원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할 전망이다.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양극재 수요 회복이 하반기로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온의 경우 전기차 수요가 더욱 부진한 유럽 OEM향 출하 비중이 높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판가 또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리튬 가격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래깅 효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리튬 가격의 안정화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겠지만 본격적인 물량 회복은 2025년일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 연구원은 "회사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것에는 충분히 동의한다"며 "회사의 2026~2027년 예상 실적 추정치가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 결코 낮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는 멀티플이라는 변수로 인해 반드시 실적과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하향 조정된 중장기 실적 전망치를 고려할 때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6.1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FOMO로 인해 나타났던 주가의 급등세가 부작용을 낳았고,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20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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