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나타나는 믿음”… 생명나눔 앞장선 이들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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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창시자 존 웨슬리(1703~1791) 회심 286주년을 맞아 생명나눔과 사회성화실천에 힘써온 교회들에 표창장이 수여됐다.
인천시장을 대신하여 표창장을 전달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정책본부장 이상윤 목사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감리교회가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서 대사회적으로 공헌해온 노력들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교회가 사회적으로 공신력을 잃어가는 시점에서 사회성화를 위한 실천이 사회와 복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성화실천에 일조하는 사랑의 실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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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창시자 존 웨슬리(1703~1791) 회심 286주년을 맞아 생명나눔과 사회성화실천에 힘써온 교회들에 표창장이 수여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인준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이민준 인천 부평구 부개중앙교회 목사와 박장혁 인천 남동구 드림교회 목사에게 인천광역시 시장표창(시민보건분야)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인천광역시 인체조직 및 장기 등 기증 장려 조례(제 5722호)에 따라 해마다 생명나눔 유공자를 인천시에 상신해 표창을 수여해 왔다. 올해는 전교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 캠페인과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한 이민준 박장혁 목사가 공로를 인정 받아 인천광역시 시장 표창을 수여받게 됐다.
이 목사는 전교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 캠페인을 실시해 30여명의 장기기증 서약 동의를 이끌어 내는 등 지속적으로 생명나눔에 일조했다. 부개중앙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성화 실천을 위해 정기적으로 지역독거노인 및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목사는 “이웃사랑과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서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다”며 “생명나눔 참여의 계기로 딸이 백혈병을 위한 골수 기증 등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교인 대상으로 전개해 360여 명의 사후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동의를 끌어내고 5명의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을 위해 1천5백만원을 후원한바 있다. 드림교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 경로당 후원 마을 축제 진행 등 지역사회를 돌보는데 앞장서 왔다. 박 목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수여될 상이 부족한 저에게 온 것 같다”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섬겨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인천시장을 대신하여 표창장을 전달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정책본부장 이상윤 목사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감리교회가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서 대사회적으로 공헌해온 노력들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교회가 사회적으로 공신력을 잃어가는 시점에서 사회성화를 위한 실천이 사회와 복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성화실천에 일조하는 사랑의 실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생명나눔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언론 및 교계 의료계와 대학교 등 잇는 ‘생명나눔네트워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서약과 캠페인,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사업, 소아암 및 희귀 난치병 환아 치료비 지원사업 등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존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영국 런던 올더스게이트(Aldersgate) 거리에 있는 모라비안 교인들의 집회에서 회심을 경험했다. 그의 회심 체험은 18세기 영국 복음주의적 부흥운동의 특징이 됐다. 참된 종교는 먼저 내면적인 종교(heart religion)이지만 동시에 그 뿌리에 연결돼 열매 맺는 실천적(practical)인 덕 있는 삶과 행위로 드러나는 외면적인 종교로서 성취돼야 한다는 게 웨슬리 신학의 특징이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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