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후보'인 나를 두고 빅 클럽들이 영입 경쟁? 에메르송 향해 쏟아지는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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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브라질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이 바이에른뮌헨에 이어 AC밀란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칼초메르카토'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에메르송의 에이전트가 밀란 측과 만났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한 선수 중 하나다.
토트넘은 에메르송뿐 아니라 브라이언 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많은 선수를 처분해 새 선수단을 꾸릴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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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브라질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이 바이에른뮌헨에 이어 AC밀란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칼초메르카토'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에메르송의 에이전트가 밀란 측과 만났다. 본격적인 영입 협상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선수의 가치를 논하고 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였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한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바로 전 소속팀이 바르셀로나였고, 레알베티스 소속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갈수록 출장시간이 줄었다. 최근 진행된 2023-2024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전경기 엔트리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1경기 선발 출장에 그쳤다. 페드로 포로에게 완전히 밀렸다.
동시에 밀란은 라이트백을 노려 왔다.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기량은 준수하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경쟁자 영입이 필요했다. 이번 시즌 내내 에메르송 영입설에 이름을 올렸던 팀이다. 이를 위해 논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에메르송은 바이에른뮌헨이 노린다는 보도로도 최근 화제를 모았다. 바이에른은 좌우 풀백이 모두 부실한 상태다.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오가는 요주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더 선호하는 미드필더 역할로 돌아간다면 주전급 라이트백이 필요하다.
관건은 이적료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444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후보 신세로 떨어졌다는 점, 밀란의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 가격에 이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만약 가격 협상이 어려울 경우 밀란은 유망주 쪽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릴의 22세 라이트백 티아구 산투스는 더 어려 성장 가능성이 있는데다 이적료가 1,200만 유로(약 178억 원) 수준으로 훨씬 낮다.
토트넘은 에메르송뿐 아니라 브라이언 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많은 선수를 처분해 새 선수단을 꾸릴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 간판스타 손흥민을 보좌할 새로운 동료를 물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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