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권력급' 호날두, 35호 골로 세계 최초 4개 리그 득점왕·사우디 한 시즌 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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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역사를 썼다.
28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사우디 프로 리그 34라운드(최종전)를 치른 알나스르가 알이티하드에 4-2로 이겼다.
호날두는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이래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3회(2010-2011, 2013-2014,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1회(2020-2021시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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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역사를 썼다.
28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사우디 프로 리그 34라운드(최종전)를 치른 알나스르가 알이티하드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알나스르는 승점 82점으로 리그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알나스르가 리그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호날두가 빛났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3분 수비 진영에서 모하마드 알 파틸이 보낸 롱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뒤 수비가 뒤에 붙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걸 완벽히 만회했다.
멀티골도 어렵지 않았다. 후반 21분 상대 수비 퇴장을 유도한 호날두는 후반 24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알이티하드와 격차를 벌렸다. 낙하 지점을 정확히 포착한 뒤 수비 앞으로 돌아나가며 마크에서 벗어나는 기술적인 움직임은 전성기 시절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2018-2019시즌 압데라자크 함달라가 기록한 34골이었다.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리그 35번째 득점을 달성해 5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4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이래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3회(2010-2011, 2013-2014,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1회(2020-2021시즌)를 기록했다. 이번에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도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골)를 7골 차로 여유롭게 제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호날두는 후반 29분 메샤리 알네메르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팬들은 환호를 보냈고, 호날두는 박수로 화답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34분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알이티하드는 후반 43분 파르하 알샴라니와 후반 추가시간 2분 파비뉴가 연달아 득점하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뒤집으려 노력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5분 알네메르가 득점에 성공해 알이티하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알나스르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와 함께 국내 컵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오는 6월 1일 알힐랄과 사우디 국왕컵 결승을 치른다. 비록 리그에서는 알힐랄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단판 승부는 예측이 어려운 데다 최근 알힐랄과 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둔 만큼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걸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 알나스르, 포르투갈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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