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너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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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복을 주겠다. 그런데 네 친구에게는 갑절로 복을 주겠다." 이게 무슨 말씀이지요.
나보다 친구가 더 큰 복을 받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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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있습니다. 우정이 남다른 데다가 믿음도 신실했지요. 어느 날 한 친구가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복을 주겠다. 그런데 네 친구에게는 갑절로 복을 주겠다.” 이게 무슨 말씀이지요. 나보다 친구가 더 큰 복을 받는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친구는 생각 좀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친구는 그 복을 받았을까요. 지금까지 계속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창 12:3,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셔서 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후손을 주시겠답니다. 세상에 아들 하나 없는 그에게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을까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나만 복을 독점하는 게 아닙니다. 내 민족만 배타적으로 누리는 복이 아닙니다. 나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에게 복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거 심각하게 고민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브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아브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길을 떠났습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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