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1위' 내전근 미세 손상 이탈...상승세 롯데, 1선발 최초 2번 못 쓴다
안희수 2024. 5. 27. 19:22
늦봄 상승 기류를 탄 롯데 자이언츠에 또 부상 경보가 내려졌다. 1선발 찰리 반즈가 이탈한다.
롯데는 휴식일인 27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반즈를 제외했다.예견된 상황이다. 반즈는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1회 초엔 2사 뒤 연속 3연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2회도 2사 2루에서 구자욱과 김지찬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단은 내전근 통증이라고 했다.
하루가 지난 27일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초 두 차례는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될 전망이다. 구단은 "구단 공식 협력 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좌측 내전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2~3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리그 상위팀과의 3연전에서 각각 스윕(3연전 전승)과 2승 1패를 기록하며 5승을 챙겼다. 탈꼴찌도 해냈다. '캡틴'이자 4번 타자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분전했다. 반즈-박세웅-애런 윌커슨이 지키는 1~3선발도 견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즈가 이탈했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하며 1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반즈는 27일 기준으로 탈삼진 79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켰다. 현재 상대 타자를 가장 잘 제압하는 투수가 자리를 비운다. 상승세에 있는 롯데에 악재가 생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SMSA] "마음을 얻어라"...'경청하는 단장' 차명석의 소통 리더십 - 일간스포츠
- 김호중 소속사 측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 [전문] - 일간스포츠
- ‘10자리 변화+뉴페이스 7명 발탁’ 김도훈호 파격 명단…“신구 조화 이루겠다” - 일간스포츠
- 고현정, ‘요정재형’ 재출연…“그동안 유튜브 왜 안 했나 싶어” - 일간스포츠
- '1위→10위' 여파는 컸다, '4연속 낙마' 류현진도 못 막은 한화의 감독 잔혹사 - 일간스포츠
- 임영웅, 상암벌 입성 …10만 영웅시대와 빛났다 - 일간스포츠
- ‘데뷔 16주년’ 샤이니 “‘형 보고 있지’…여행 떠난 故종현 많이 생각나” - 일간스포츠
- 풍자 “농약 삼키고 세상 떠난 母…원망했다” (‘전참시’) - 일간스포츠
- “싸우자는 건가” 기자회견 단답 반복에 언쟁까지, 이정효 감독 논란에 연맹도 경위 파악 - 일
- 이효리, 27년만 母와 단둘이 여행…속마음 터놓으며 눈물(‘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 일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