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 임팩트 강렬했다! 김두현, 전북 8대 감독 부임…"명성 되찾기 위해 최선"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북현대가 마침내 정식 감독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였던 김두현 전 수석코치가 전북 8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전북은 27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영광을 재현할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낙점했다"라고 했다.
전북 팬들이 기다렸던 소식이다. 지난달 6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은 후 전북은 한 달 넘게 새 감독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잡았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5경기에서 3무2패를 거둬 순위가 최하위로 추락하자 결국 자진 사임했다.
당시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전북현대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구단은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 팬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전북 현대는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하는 팀이다.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고 항상 열정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임기간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구단을 비롯해서 나를 믿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전북 현대 감독으로서 지낸 경험과 시간, 팀에 대한 애정은 가슴 속에 소중히 품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전북현대를 응원하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떠난 뒤 전북은 박원재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내세웠다. 이후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이 길어지면서 박 감독 대행 체제에서 전북은 9경기나 소화했다.
9경기 동안 3승2무4패를 거두면서 최하위에서 10위로 도약하긴 했지만 정식 감독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마침내 김두현 전 수석코치가 전북의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박 감독대행 체제도 종료됐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 브롬위치와 수원삼성, 성남일화 등에서 활약하며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참가해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62경기에 출전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수원삼성과 전북현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그는 지난해 말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 수석코치로 합류해 올시즌 팀을 리그 2위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펼치고 있었다.
김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구단은 "전북현대는 세계적인 축구의 패러다임과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로 전술 기반의 팀 운영 능력을 꼽았으며, ‘스마트 리더십’을 갖춘 김두현 전 코치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현대는 10여 년 이상 K리그의 패권을 쥔 후 최근 하향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에 새로운 변화와 이전과는 다른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으며 강력한 리더십의 의미를 재해석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두현 감독은 지난해 전북현대 감독 대행 시절 9경기에서 6승 2무 1패 (17득점 6실점)로 지도자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라며 "특히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술과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비롯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정확한 롤 지시 등 지도자로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리더십을 선보인 그의 능력과 잠재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북현대는 구단의 경영철학과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다시 되짚어보고 이에 가장 부합하는 신임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쳤으며 이로 인해 최종 선임까지 예상보다 많 시간이 소요됐다"라고 밝혔다.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전북현대가 부침을 이겨내고 재도약을 해야 하는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 중요한 시기와 그 자리에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함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전북현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김 감독은 29일 팀에 합류해 전북 감독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전북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에 강원FC와의 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전북이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김 감독이 전북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전북현대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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