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에 국대 첫 발탁 GK 황인재 “간절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다”

김희웅 2024. 5. 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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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골키퍼 황인재. 사진=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황인재가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포항 스틸러스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수문장 황인재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은 싱가포르와 서울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황인재는 다음 달 1일 김천 상무 원정을 마친 후 2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리그 최소 실점(12개)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중심엔 황인재가 있다. 황인재는 클린시트를 5회나 기록하며 매 경기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발밑이 좋은 골키퍼’답게 패스 성공률의 높아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 상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인재뿐 아니라 현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수비수 박승욱도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명예를 안았다.

30세의 나이에 태극 마크를 단 황인재는 “처음이라 얼떨떨하지만, 간절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 이렇게 올라설 수 있던 건 다 포항 스틸러스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포항 스틸러스를 대표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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