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패드 화상이라니 …'황당 부상'에 복귀까지 시간 더 필요한 사노
배중현 2024. 5. 27. 16:08
말그대로 '황당 부상'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론 워싱턴 LA 에인절스 감독이 내야수 미겔 사노(31)와 관련하여 언론에 전해야 했던 소식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한 '소식'은 사노의 부상 업데이트다. 사노는 지난 4월 말부터 왼 무릎 염증 문제로 결장하고 있다.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앞서 워싱턴 감독은 사노가 온열 패드를 너무 오래 켜두어 왼 무릎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온열 패드를 얼마나 오래 켜두었는지 또는 온도가 얼마나 높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유되지 않았지만, 온열 패드로 인한 화상 자체가 메이저리그(MLB)에서 흔치 않은 '사건'이다. 워싱턴 감독은 이번 화상 여파로 사노의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거라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사노는 MLB 9년 차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34 163홈런 423타점. 올 시즌에는 21경기 출전, 타율 0.262(61타수 16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에인절스는 27일 기준으로 20승 33패(승률 0.377)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문다.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렌던, 브랜던 드루리를 비롯한 주축 타자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사노의 장기 결장도 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작지 않은 악재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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