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
홍익대학교(총장 서종욱)는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에서 개최한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를 홍익 AI뮤지엄에서 디지털트윈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1984년 세계 최초로 진행된 인공위성 생중계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예고했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1949)에 대한 백남준의 응답을 미국과 프랑스를 위성 연결해 한국, 일본, 독일 등에 생방송한 프로젝트이다. 백남준을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 오르게 한 이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연결하는 기술을 활용한 백남준의 예술관과 공유의 가치를 보여준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KT의 생성형 Vision AI기술을 활용해 형상, 질감, 재질 정보를 모두 포함한 초실감형 3D 모델 복원 기술을 통한 디지털트윈 공간 구현으로 홍익대학교와 백남준아트센터의 초연결 전시를 만들었다. 가상 공간에 3D로 복원된 전시는 현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실제 전시와 동일하게 구현되었다.
KT의 생성형 VIsion AI기술은 일반적인 이미지 촬영으로 3D 복원물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존의 기술보다 현실감 있는 복원 결과를 제공한다.
홍익대학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전공주임 한정엽)은 지난 12월부터 KT와 함께 디지털 트윈 3D 생성형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진행하며 3D 포토스캔 솔루션 구축 및 다각도에서 촬영한 2D 이미지의 3D 형상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산학 협력 교육과정과 실증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본 전시는 홍익대학교 홍문관 2층 AI 뮤지엄에서 5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운영되며, 체험전 운영시간(13시 30분~17시)에는 확장현실(XR) 기기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홍익대학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 한정엽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3D복원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트윈 전시를 통해 가상현실의 원류와도 같은 백남준 선생님의 예술과 초연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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