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입' 화춘잉, 외교부 차관 승진…역대 세번째 女차관

베이징=김현정 2024. 5.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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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입'으로 불리는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승진했다.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 주석을 보좌했던 왕하이룽, 후진타오 주석 시절의 푸잉 부부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외교부 부부장이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였던 화 대변인을 부부장(차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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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입'으로 불리는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승진했다.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 주석을 보좌했던 왕하이룽, 후진타오 주석 시절의 푸잉 부부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외교부 부부장이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였던 화 대변인을 부부장(차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화 부부장은 1993년 외교부 서구사(서유럽국)를 시작으로 주 싱가포르 대사관, 주유럽연합(EU) 대표단, 외교부 구주사(유럽국) 등을 거쳤고, 2012년 중국 외교부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대변인이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후 2019년 신문사장(공보국장)으로 올라섰고, 2021년엔 부장조리로 승진하면서 최근까지 수석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등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여하는 주요 국제 행사에 배석했고,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사진을 웨이보, 엑스(X·옛 트위터)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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