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컴백' 류현진, 올스타전에도 복귀할까…'14년 만' 김광현 맞대결도 관심

윤승재 2024. 5. 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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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올스타전 당시 류현진(가장 왼쪽)과 김광현. IS 포토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이 12년 만에 올스타전에도 복귀할까.

류현진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발표한 '2024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 구단 별 팬 투표 나눔 올스타 명단에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12년 만의 올스타전 참가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직전 해인 2012년에 이스턴리그 올스타에 선발 투수로 뽑혀 KBO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한 바 있다. 

2010년 이후 김광현(SSG 랜더스)과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인 두 선수는 좀처럼 정규시즌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어 당시 올스타전 대결은 큰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이후에도 맞대결이 없는 두 선수가 올스타전에서 재회할지도 관심사다. 김광현은 드림 올스타 SSG 선발 투수 후보에 올라 있다. 두 선수가 올스타에 선정되면 14년 만에 맞대결을 재현할 수 있다. 

<yonhap photo-4371=""> 류현진. 연합뉴스</yonhap>


그러기 위해선 또 다른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의 득표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 양현종은 KIA와 한화가 소속돼있는 나눔 올스타 명단에 올라 있다. 양현종은 1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84의 '회춘 모드'와 함께 최근엔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2400이닝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팀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인기가 많은 상황. 류현진이 양현종을 제치고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뽑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BO는 이날 각 구단에서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 총 3명), 총 120명의 선수를 올스타 팬 투표 명단에 올렸다. 드림 올스타는 SSG와 KT 위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나눔 올스타는 한화와 KIA,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팀을 이룬다.

2024 올스타전 명단. 


올스타 팬 투표는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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