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찌른 번트 안타' 김하성, 멀티 안타·3출루에 팀 역전승까지 견인

윤승재 2024. 5.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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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에 이어 일주일 만의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시켰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일주일만이자 시즌 7번째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09에서 0.216(185타수 40안타)으로 소폭 상승시켰다. 

이날 김하성의 첫 안타는 1-1로 맞선 6회에 나왔다. 1사 1, 3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좌완 투수 빅터 곤잘레스에게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과감한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매니 마차도를 홈으로 불러 들이면서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번트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김하성도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김하성은 7회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상대 마이클 톤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4회 볼넷 출루까지 세 차례 출루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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