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니오픈 우승자 머레이, 30세 젊은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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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니오픈 우승자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이 지난 26일(한국시간) 사망했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7일 "그레이슨 머레이의 가족이 성명서를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의 머레이는 지난 25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2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하루만인 26일 사망 소식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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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슈와브챌린지 2R 기권 후 숙소서 발견
올해 소니오픈 우승자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이 지난 26일(한국시간) 사망했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7일 “그레이슨 머레이의 가족이 성명서를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머레이의 부모는 2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들이 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려 지난 24시간을 보냈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는 건 비현실적인 일이다. 악몽이다”라고 애통함을 나타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의 머레이는 지난 25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2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하루만인 26일 사망 소식이 발표됐다. 당시 PGA 투어는 머레이의 사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었다.
지난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머레이는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병훈(33·CJ)을 누르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30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머레이는 소니오픈 우승 뒤 알콜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렸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나 자신을 포기하고 골프를 포기하고 때로는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머레이는 그 보다 1년 전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우울증과 불안을 겪고 있다는 게 부끄럽지 않다”고 밝히며 스스로 당당해지려고 노력했다.
머레이의 부모는 아들이 받은 많은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들은 “성원을 보내준 PGA투어와 전 세계 골프계에 감사드린다. 그레이슨의 삶은 항상 쉽지 않았다. 우리는 아들이 지금 평화롭게 쉬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전날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그레이슨 머리가 토요일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애통한 마음으로 할 말을 잃었다. 그와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머레이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선수들을 위해 PGA투어와 콘페리투어 대회장에 상담사를 상주시키는 후속 조치를 내렸다.
27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일부 선수는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를 기리기 위해 모자 위에 빨간 리본을 달았다. 빨간색은 머레이가 가장 좋아했다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의 팀 컬러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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