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차 뒤집은 보스턴 셀틱스, 결승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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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1위 보스턴 셀틱스가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플레이오프 홈 무패를 달리던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컨퍼런스 결승에서 3승 고지를 점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114대 111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인디애나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열린 6경기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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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부 결승서 역전… 3연승 고지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1위 보스턴 셀틱스가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플레이오프 홈 무패를 달리던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컨퍼런스 결승에서 3승 고지를 점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114대 111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 이어 원정 경기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격차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인디애나의 반격은 거셌다. 시리즈 전적과 정규리그 순위(6위) 모두 열세인 데다가 에이스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69-5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페인트존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전술이 빛을 발했다.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도 인디애나 쪽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전까지 인디애나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열린 6경기 모두 이겼다.
4쿼터 앤드류 넴하드와 T.J. 맥코넬의 연달은 외곽포에 인디애나 쪽으로 기우는 듯했던 승부의 추는 막판 크게 흔들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제이슨 테이텀의 패스를 넘겨받은 알 호포드가 3점슛을 터뜨리며 2점 차로 따라붙었고, 뒤이어 즈루 홀리데이가 득점 인정 상대 반칙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쐐기를 박은 건 결정적 스틸 한 방이었다. 2점슛 하나면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살얼음 리드 상황에서 홀리데이가 넴하드의 공을 가로채 달아나는 점수로 연결했다. 111-114로 뒤진 인디애나는 마지막 1.7초를 건 세트 플레이로 연장행을 노렸으나 끝내 실패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펄펄 날았던 테이텀은 이날도 보스턴의 선봉장을 자처했다. 홀로 36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베테랑 호포드는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외곽 지원을 담당했다. 인디애나에선 넴하드가 32득점을 기록했으나 막판 실수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의 4차전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7전 4선승제 단기전에서 3패 후 4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지금껏 NBA에 없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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