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코치 “선수들 실력 부족하지 않아… 연습 방향성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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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김성민 코치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은 대회"라고 평가했다.
김 코치가 이끄는 광동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센터에서 열린 '2024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2' 파이널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서 25점을 얻어 도합 107점에 도달, 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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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김성민 코치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은 대회”라고 평가했다.
김 코치가 이끄는 광동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센터에서 열린 ‘2024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2’ 파이널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서 25점을 얻어 도합 107점에 도달,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내 대회(PWS) 우승컵을 들었지만 막상 국제대회에 오자 벽은 높았다. 케르베로스(베트남), 트위스티드 마인즈(EMEA), 소닉스(북미) 등 강적이 산적한 가운데 광동은 속 시원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무르다가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를 마친 뒤 미디어 인터뷰에서 김 코치는 “선수들의 실력이 안 되어서 등수가 낮은 게 아니라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모두가 부족했다. 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선상) 발목 잡은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정리됐다고 본다. 파이널에선 그런 팀이 없었다. 결국 저희 실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명의 선수가 서로 소통하며 방향성이나 진출로, 팀원을 책임지는 오더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에 대해 억지로라도 수행해 틀릴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힘있게 말했다.
김 코치는 “이번 대회를 하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노력했음에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치에 못 미쳐서 아쉬워했다”면서 “가능성을 본 대회다. PGS가 올해 3번이나 남았다. 더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규민’ 심규민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웠다. 배운 게 많았다”고 돌아보면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했다.
‘헤븐’ 김태성은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우승했을텐데 실수가 많았다.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고 ‘빈’ 오원빈은 “제 개인 커리어 첫 세계대회였다. 그런 만큼 배운 게 많았다. 다음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살루트’ 우제현은 “서클 운이 따라줬음에도 실력이 부족했다”면서 “이 계기로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교전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흐트러졌다”면서 “그것만 넘었으면 우승 경쟁력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고쳐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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