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ISO 37001·ISO 37301 통합 인증 취득…준법경영 실현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24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원장 이원기)으로부터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ISO 37001과 ISO 37301 인증을 함께 취득함으로써 부패방지, 규범준수 분야에서 리스크 예방 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엄정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 취득은 ESG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영환경에서 한화오션이 유·무형의 반부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활동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게 선도적인 경영을 펼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한화오션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컴플라이언스실과 산하 조직인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해 부패방지와 규범준수를 위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컴플라이언스실은 한화오션 출범 후 전 사업장에서 반부패 분야 잠재 리스크를 식별해 평가하고 엄정한 관리 체계를 갖추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심사원 선발·교육·운영을 통해 부패방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4월부터 외부 인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3주간의 심사를 받아 ‘ISO 37001, 37301’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한화오션 권혁웅 대표이사는 "ISO 37001과 ISO 37301 인증은 부패행위 근절, 규범준수를 통한 준법문화 확산과 기업 신뢰도 제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준법경영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SO 37001은 모든 조직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부패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조직에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하는 활동에 대해 제3자 인증이 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 인증 제도다.
ISO 37301은 조직의 규모와 성격에 상관없이 법률, 규정, 규범, 행동강령 등 조직의 전략적 의무들을 특정하고 그 의무들을 다하는 프로세스 결과물들에 대해 제3자 인증을 통해 해당 조직의 경영시스템이 준법경영임을 입증해주는 인증 제도다.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은 2017년 설립된 ISO 표준 인증기관이다.
◆한화오션, 폴란드서 Industry Day 개최
한화오션이 폴란드 잠수함 수주를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지난 21일 폴란드 해양 산업의 핵심 도시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를 주최하고 폴란드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협력 방안을 현지 업체들과 토의했다.
이번 행사는 장보고-III 잠수함의 핵심 체계를 공급하는 국내외 협력업체들과 폴란드 현지 업체 간의 사업적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화오션이 준비했다.
그단스크의 Science & Technology Park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화시스템, 효성중공업, KTE, 엔케이, 코오롱 데크컴퍼지트 등 한화오션의 잠수함 사업 관련 국내 주요 협력사를 비롯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 독일 가블러 등 유수의 글로벌 잠수함 장비 생산 업체들도 참가했다.
폴란드에서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인 PGZ 그룹 등 12개 업체들이 자리를 함께해 한화오션의 발표 내용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였다. 이 행사 후 PGZ는 한화오션과 함께 폴란드 잠수함 공동 MRO(유지, 보수, 정비) 계획을 작성해 폴란드 해군에 제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에 향후 3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한 앞선 기술과 압도적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폴란드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화오션이 오르카 잠수함 수주를 통해 폴란드와 구축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잠수함 도입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빠르면 올해 7월 경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우선협상 대상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동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양사의 친환경 기술 시너지를 활용한 ‘무(無)탄소 선박 솔루션’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20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분야 R&D 신규 과제 중 '200kW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과제의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 △육상·해상 실증을 통한 사업화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오션은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친환경 기술 시너지’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동 개발했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화오션과의 청정 해양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대용량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Wh급 ESS가 적용되는 무탄소 대형 선박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무빙뱅크 지원
BNK경남은행은 26일까지 밀양강변 및 영남루 일원에서 열리는 밀양아리랑대축제에 ‘무빙뱅크(이동점포)’를 지원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무빙뱅크 내에 탑재된 ATM기기를 통해 현금 출금, 입금, 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했다.
고객기획부 김형태 부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경남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많은 지역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 편의성 향상 차원에서 무빙뱅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이 알차고 볼거리도 많은 만큼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영업점 원거리지역 또는 금융소외지역에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매월 영업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수요조사를 실시, 신규 입주APT단지ㆍ공단지역ㆍ대학교ㆍ지자체 주요행사장 등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선정해 무빙뱅크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 4개사,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서 유공자 정부포상 수상
'202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경남지역 4개사 대표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올해 35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의 자리로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 등에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 규모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남지역 수상자는 △동탑 산업훈장 코웰 성창원 대표 △석탑 산업훈장 신화철강 정현숙 대표 △국무총리 표창 주식회사 한독이엔지 황열순 대표, 대운교통 임영훈 대표 등 4명이다.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코웰은 자동차 및 플랜트 부품 전문제조업체로 뿌리산업인 용접봉 제작에 대한 지속적인 공정혁신 및 투자를 통해 Inconel 용접봉을 아랍에미리트로 수출하는 등 판로를 개척했고 글로벌강소기업 1000+기업에 지정되는 등 기술력과 수출력을 인정받았다.
석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신화철강은 철강재 유통 및 가공업체로 철강가공기술 및 유통체계 혁신을 이뤄내 국내·외적 경쟁력 제고에 일조했으며 여성기업인으로서 여성친화적 기업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주식회사 한독이엔지는 환경전문공사업체로 고농도 독성 폐수 처리 기술, 미세먼지 습식전기집진장치 등 개발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대운교통은 운수업체로 전국 최초로 수소 버스를 도입했으며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초기 문제점을 건의함으로써 친환경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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