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먹을 땐 나무젓가락인데… 화학물질 흡입하는 꼴이라고?

이아라 기자 2024. 5.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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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은 간편하게 먹기 편해 인기가 많은 식품 중 하나다.

컵라면을 먹을 때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나무젓가락 속 화학물질 용출 위험일반적으로 나무젓가락이 만들어질 때 자작나무와 대나무 등이 사용되며 젓가락 형태로 최대한 자른 후, 연마과정(고체를 갈고 닦아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하는 것)을 거쳐 건조 및 살균 과정을 거친다.

즉, 컵라면 등과 같이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면 화학물질을 들이마실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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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을 먹을 때와 같이 뜨거운 물에 나무젓가락을 담그게 되면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용출될 위험이 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컵라면은 간편하게 먹기 편해 인기가 많은 식품 중 하나다. 컵라면을 먹을 때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칫하다간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무젓가락 속 화학물질 용출 위험
일반적으로 나무젓가락이 만들어질 때 자작나무와 대나무 등이 사용되며 젓가락 형태로 최대한 자른 후, 연마과정(고체를 갈고 닦아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하는 것)을 거쳐 건조 및 살균 과정을 거친다. 나무로 제조된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생물 번식으로 인해 썩게 된다. 그래서 나무젓가락의 사용연한을 늘리기 위해 보존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나무젓가락을 담그게 되면 해당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용출될 수밖에 없다. 즉, 컵라면 등과 같이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면 화학물질을 들이마실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한편, 사용했던 나무젓가락을 재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나무젓가락이 음식물에 닿게 되면, 그 이후로 미생물 번식이 매우 왕성해지기 때문에 무조건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게다가 재사용 시 세제 등으로 세척해 사용할 경우, 내부에 침투한 세제가 잘 안 빠져 자칫 세제를 먹는 일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전자레인지 조리도 주의해야
컵라면을 먹을 때 빨리 익히거나 꼬들한 면 식감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컵라면 용기는 재질마다 성분이 달라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불이 날 수 있다. 컵라면 뚜껑 등 포장지에 쓰이는 은박지는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반사시킨다. 이때 스파크가 튀면서 용기 등에 불이 붙을 위험이 있다. 컵라면 용기가 스티로폼인 경우에도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안 된다. 내열성이 약해 용기가 녹아 해당 성분이 국물에 스며들 수 있다. 따라서 컵라면을 먹을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싶다면, 컵라면 용기에 전자레인지용 표기를 확인하거나 내용물을 일반 그릇에 옮겨 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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