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도 빛 보나요?”...집값 쑥쑥 뛰는 이 동네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 효과로 매매가 ‘들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교문대우(680가구, 1994년 입주)’ 전용 134㎡는 최근 11억2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한동안 매매가가 10억원에 못 미쳤지만 최근 매수세가 몰리면서 어느새 11억원 넘는 실거래 사례까지 등장했다.
인근 수택동 ‘금호베스트빌(498가구, 2001년 입주)’ 전용 162㎡ 매매가도 17억원을 넘어섰다. 올 3월 실거래가가 17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매매가(16억9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올랐다. 한동안 9억원대에 그쳤던 구리 교문동 ‘신명아파트(434가구, 2001년 입주)’ 전용 84㎡ 매매가 역시 10억원을 넘어섰다. 올 3월 10억6500만원에 손바뀜됐다.
구리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한동안 경의중앙선만 지났지만 올 하반기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을 앞두면서 서울 강남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덕분이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등을 거쳐 남양주 별내역까지 이어진다. 오는 8월 개통 예정이다. 구리에서 별내선을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5~6정거장만에 도달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구리시는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입지에도 지하철 교통이 불편해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별내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아져 집값이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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