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4연패·버막' 염기훈이 안쓰러운 김도균 "팬들 너무 조급해…감독과 선수를 압박하는 행동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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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최근 수원삼성과 염기훈에 대한 소신발언을 했다.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이랜드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를 치른다.
믿을 구석은 김 감독의 경험과 수원의 최근 기세다.
김 감독은 수원FC 시절에도 수원에 8승 1무 3패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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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최근 수원삼성과 염기훈에 대한 소신발언을 했다.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이랜드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리그 6위(승점 19), 이랜드는 4위(승점 19)에 위치해있다.
이랜드는 원정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에는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였다. 물론 홈에서 붙은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1995가 원정에서 붙은 안산그리너스와 천안시티FC보다 전력이 강하기는 했다. 이번 상대인 수원도 2부리그에서 수위급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믿을 구석은 김 감독의 경험과 수원의 최근 기세다. 김 감독은 수원FC 시절에도 수원에 8승 1무 3패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 수원과 첫 맞대결에서도 홈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수원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처졌다. 게다가 카즈키, 김현, 백동규 등 핵심 선수들도 많이 부상당했다.
김 감독은 그럼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수원이 그렇게 힘이 빠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현이 오늘 부상으로 못 뛴다고 하고 나머지는 다 뛰던 선수들이다. 미드필더에 카즈키가 빠진 건 모르겠다"며 "뒤에 있는 선수들이 더 잘해낼 수도 있고 그런 건 크게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에서는 이코바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 감독은 "이코바가 부상이다. 내전근이 다쳤다. 저번 경기에서도 부상이었는데 무리하게 출전을 시켰다. 이번에는 쉬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경남FC전을 준비하고자 휴식을 줬고 빠르면 경남전, 안 되면 6월 A매치 이후에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대하는 수원은 K리그2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5월 들어 성남FC, 천안시티FC, 부천FC1995, 충남아산FC에 연달아 졌다. 최근 3경기에서는 무득점 0-1 패배로 결정력에 심각한 결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는 시즌 초반 벌어들인 승점으로 중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한 번이라도 더 패하면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널 수도 있다. 염기훈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문이 피어올랐고, 지난 충남아산전 이후에는 팬들이 버스를 막고 염 감독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감독은 초보 지도자인 염 감독에게 측은함을 느꼈다. "같은 감독으로서 굉장히 마음이 좋지 않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물론 팬들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부분도 이해를 한다"며 "감독 대행 시절을 빼면 정식 감독이 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상황인데 너무 조급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면 (팬들이) 감독과 선수들을 도와준다는 느낌보다는 더 압박한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승리를 다짐했다. 빅버드 원정과 관련해 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김)오규나 오스마르 이런 선수들이 밑에 선수들을 잘 제어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초반 분위기만 적응한다면 그 다음은 별로 신경 안 써도 될 것"이라며 "승부는 승부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할 생각"이라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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