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때문인가?" 살라, 뽀글머리 버리고 삭발→팬들 "모발 이식하려는 거 같아"

권동환 기자 2024. 5.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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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자 일부 팬들이 그가 탈모로 인해 모발 이식을 받으려고 한다고 추측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4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시즌이 끝난 후 헤어스타일을 바꾸자 리버풀 팬들은 그 이유를 앞두고 있다고 농담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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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자 일부 팬들이 그가 탈모로 인해 모발 이식을 받으려고 한다고 추측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4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시즌이 끝난 후 헤어스타일을 바꾸자 리버풀 팬들은 그 이유를 앞두고 있다고 농담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 에이스 살라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유의 뽀글머리 헤어스타일을 포기하고, 거의 삭발한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트리뷰나'는 "아르네 슬롯 시대가 완전히 진행 중"이라며 살라가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엔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의 영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부터 클럽을 이끌어 온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으면서 리버풀은 클롭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을 선임했다.

1978년생 네덜란드 출신의 슬롯 감독은 2021년부터 자국 리그 명문 페예노르트를 이끌기 시작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부임 첫 시즌 페예노르트를 리그 3위로 이끈 슬롯 감독은 2022-23시즌에 AFC아약스의 리그 4연패 도전을 저지하고 클럽을 6년 만에 에레디비시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다. 이 공로를 인정 받아 2022년과 2023년 네덜란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해 최근 가장 핫한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3-24시즌은 PSV에인트호번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줘 리그 2위로 마무리했지만, 네덜란드 FA컵인 네덜란드왕립축구협회(KNVB) 베이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페예노르트의 6년 만에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클럽의 후임으로 낙점해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21일 슬롯 감독이 정식으로 리버풀 사령탑이 됐음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슬롯 감독의 부임이 확정된 후 살라가 삭발을 하면서 일부 팬들은 그가 대머리인 슬롯 감독가 유사해지기 위해 머리를 밀었다고 농담했다.

일부는 살라가 최근 몇 년 사이 탈모가 심하게 진행됐기에 아프로 헤어스타일을 버린 거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먼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이마 쪽에 탈모가 심해져 팬들로부터 미국 에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나오는 광대 크러스티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팬들은 "내 생각엔 살라가 6주간의 공백기를 갖고 모발 이식을 받으려는 거 같다. 그의 아프로는 탈모가 진행되면서 광대 크러스티로 변하고 있다", "살라는 프리시즌에 모발 이식을 받고 돌아올 것"이라며 살라가 모발 이식을 받기 위해 머리를 민 것이라고 농담했다.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한 살라는 지난 7년 동안 349경기를 뛰면서 211골 89도움을 기록한 레전드이다. 리버풀에 있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44경기 25골 14도움을 올리면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살라는 2025년 6월에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아라비아 알티하드의 러브콜을 받았던 살라가 다음 시즌 리버풀에 남아 슬롯 감독 밑에서 뛸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데일리스타, 연합뉴스, 살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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