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3할7푼' 타자, 선발 제외…"도슨 온몸에 아이싱 해, 휴식 차원" [수원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5. 25.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시 쉬어간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KBO리그 첫해 57경기서 타율 0.336(229타수 77안타) 3홈런 29타점으로 선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외인 타자 로니 도슨이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잠시 쉬어간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송성문(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변상권(좌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인범이다.

타선의 핵심인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휴식 차원이다. 그동안 거의 쉼 없이 계속해서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오늘(25일)은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대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끝나고 아이싱을 안 하는 곳이 없더라. 온몸에 한다"고 전한 뒤 "선수 본인이 관리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몸에 큰 이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도슨은 이날도 평소처럼 쾌활한 모습으로 미소를 띤 채 훈련을 소화했다.

홍 감독은 "(도슨이 빠지며) 이주형이 오랜만에 수비까지 소화하게 됐다. 조금씩 수비에 참여해 주면 다른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나서며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을 듯하다"고 귀띔했다.

도슨은 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키움에 합류했다. KBO리그 첫해 57경기서 타율 0.336(229타수 77안타) 3홈런 29타점으로 선전했다.

재계약 후 2년 차가 된 올해 더욱 매서워졌다. 49경기서 타율 0.371(202타수 75안타) 7홈런 29타점, 장타율 0.584, 출루율 0.426, OPS(출루율+장타율) 1.010 등을 뽐냈다. 리그 타율 3위, 안타 1위, 장타율 3위, 출루율 4위, OPS 1위다.

키움 히어로즈 외인 타자 로니 도슨이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특히 5월에 더 뜨거웠다. 19경기 타율이 무려 0.457(81타수 37안타)에 달했다. 1홈런 10타점을 곁들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역시 0.457(46타수 21안타)로 훌륭했다. 이번 경기에선 숨을 고른 뒤 경기 중후반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엔트리 변화도 있다. 외야수 임지열을 말소하고 외야수 주성원을 등록했다. 홍 감독은 "임지열이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경기에 많이 출장하지 않다 보니 감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어제(24일 수원 KT전)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며 "주성원이 2군에서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일단 엔트리를 바꿔봤다"고 설명했다.

임지열은 24일 KT전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주성원은 지난 3일 2군으로 향한 뒤 22일간 재정비 끝에 1군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서 5월 한 달 동안 10경기에 나서 타율 0.297(37타수 1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신인 우완투수 전준표는 중간계투진에 몸담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대체 선발로 출격했다. 직전 등판이던 24일 KT전에선 4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까지 1실점하며 4-1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5회말 고개를 떨궜다. 2사 2, 3루서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동점 3점포를 허용했다. 배정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홍 감독은 "구위 자체엔 큰 문제 없었다. 어제도 홈런 외에는 공격적인 투구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큰 고비를 넘긴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고 다독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