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클롭, 스페인에서 테니스 치며 백수 생활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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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백수의 삶을 만끽 중이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롭은 그의 아내와 함께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클롭은 곧바로 스페인의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휴가를 만끽 중이다.
리버풀 사임 며칠 전 개설된 클롭 인스타그램에는 파델 테니스를 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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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백수의 삶을 만끽 중이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롭은 그의 아내와 함께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이번 주 초 발레아레스 제도에 있는 고급 5성급 호텔인 킴프턴 아이슬라에 머물며 자신들의 340만 파운드(약 59억 원) 어치 별장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클롭은 지난 주말 리버풀 감독으로 9년 여정을 마쳤다. 올해 1월 리버풀 공식 채널을 통해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시즌 종료 후 사임을 선언했다. 2015-2016시즌 도중 팀에 부임해 이적시장, 유소년 발굴 등을 통해 서서히 팀을 재건했고,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시작으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등 리버풀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획득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PL, UEFA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FA컵에서 중요한 순간 미끄러지며 해당 대회 우승에서 멀어졌지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클롭은 리버풀을 떠난 후 자신이 말한 대로 '평범한 삶'을 즐기고 있다. 클롭은 곧바로 스페인의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휴가를 만끽 중이다. 리버풀 사임 며칠 전 개설된 클롭 인스타그램에는 파델 테니스를 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파델 테니스는 중남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일종의 미니 테니스로, 클롭이 감독을 하던 시절부터 펩 레인더스와 함께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파델 테니스를 통해 휴식을 취하며 가라앉은 기분을 환기시켰다.
클롭은 자신의 휴가에 대해 "지금껏 시즌이 끝나고 여름 휴가를 보낼 때는 선베드에서 에이전트, 스포츠 디렉터와 전화를 했다"며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여기저기서 유로를 지켜볼 것이다. 정말 기대되는 일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일이 시작될 것"이라며 휴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롭은 스페인에 머물다가 영국 웸블리에서 열리는 UCL 결승을 보기 위해 영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UCL 결승에는 한때 자신이 지휘했던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역사상 두 번째 빅이어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 영국 '스포츠바이블'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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