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650만 투자자 기대감 ‘껑충’
미국 S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랙록·피델리티·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시가총액 2위 규모인 이더리움도 상장된 것이다.
이날 SEC는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과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EC가 승인한 현물 ETF의 공식 심사요청서(19b-4)는 현물 ETF 승인 과정 중 첫 번째 단계다.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SEC로부터 증권신고서(S-1)를 승인받아야 한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도 ‘심사요청서→증권신고서 승인→현물 ETF 승인’ 순서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이더리움 승인으로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논의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SEC를 방문해 게리 겐슬러 SEC 의장과 증권·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현물 ETF 승인 전 37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38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804달러(약 422만원)로 전일 대비 0.97%, 일주일 전 대비 28.78%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6만7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도 이더리움 ETF 승인 이후 6만8000달러선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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