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行’ 김호중, 구속 가능성 두고 법조계 의견 갈려

김예슬 2024. 5. 24.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구속 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에 갇혔다.

24일 낮 12시30분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아래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속행됐다.

김호중은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러야 한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에도 예정된 공연을 강행했으나, 24일 공연은 구속 심사로 불참을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구속 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에 갇혔다.

24일 낮 12시30분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아래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속행됐다. 재판부는 약 50분 동안 김호중에 관한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검은 양복을 입고 출석한 김호중은 영장심사를 마친 오후 1시23분쯤 포승줄에 묶인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 호송차에 올랐다. 혐의 소명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죄송하다”, “반성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호중은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러야 한다. 영장 발부 시 곧장 구속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는다. 반대로 영장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풀려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 예정이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조계에선 김호중의 영장 발부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사건 당시 증거 인멸 및 도주 등 구속 심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 있어서다. 이에 더해 김호중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량을 거짓 진술하고, 제출한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도 제공하지 않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임한 것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호중이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만큼 영장 발부가 기각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재는 도주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영장 기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재판대에 섰던 대부분의 연예인이 유명인이어서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구속을 피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해 적발됐다. 현재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4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에도 예정된 공연을 강행했으나, 24일 공연은 구속 심사로 불참을 결정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