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생들이 쓴 한일의 미래... '라인사태' 보며 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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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즐겨하는 필자가 최근 인상 깊게 읽은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책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는 일본 대학생들이 마주한 일본이 왜곡한 차별과 배제의 역사에 대한 반성과 미래의 한일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쓰여 있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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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 책표지 |
ⓒ 해피북스투유 |
책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는 일본 대학생들이 마주한 일본이 왜곡한 차별과 배제의 역사에 대한 반성과 미래의 한일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쓰여 있다.
저자들은 우연한 기회에 서로 알게 되었고, 케이팝의 나라 한국을 동경하면서도 억지로 역사를 외면하려는 주변인들을 일깨워주려는 의도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들은 일본 대중매체와 정치인들의 왜곡된 발언들로 인해 무엇이 사실인지를 모르는 일본인들이 너무 많다는 아쉬움을 책을 통해서 전했다.
강제징용재판, 군사정보보호협정파기, 일본군 위안부문제,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지정 문제 등을 일본 언론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거짓으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교육마저도 거짓을 진실로 만든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겼다.
저자들은 책을 정리하며 한일 젊은이들이 새로이 열어갈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단순히 케이팝을 사랑하는 교류가 아닌 일본이 식민지 지배에 책임을 지고 진심 어린 반성을 할 때에만 두나라의 우호적 관계형성이 가능하다는 합리적인 결론을 내놓았다.
책을 보면, 소수이기는 하지만,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봐도 좋겠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일본 라인사태를 우려해야 하고, 또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소리 높여 외쳐야만 하는 것일까?
국가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민의 재산과 영토를 지키는 것이다. 국민들이 역대 정부를 평가할 때 그런 기준을 매우 만족시키는 정부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정부만큼 국민 목소리를 잘 듣지 않는 듯한 정부가 또 있었을까 싶다.
대통령의 역할 중 매우 중요한 것이 국방과 외교에 관한 부분이다. 일본 관련해 최근 한국 정부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좌절감마저 들 때도 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싶어서다. 대한민국 이 땅에서,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한국 국민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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