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9% 민주 31%…'25만원 지원금' 반대 51%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2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4%로 직전 조사(5월 2주차)와 동일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도 67%로 같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 거절은 6%다.
지난 4·10 총선 이후 4월 3주 차 조사에서 23%를 기록한 이후 4월 4주 차, 5월 2주 차에 각각 2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8%(4월3주)를 기록한 이후 65%(4월4주), 67%(5월2주·4주)로 60%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11%)가 가장 많았다. 의대 정원 확대는 앞선 조사보다 4%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이 10%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9%,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자유통일당과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역전된 것이다.
민주당 '1인당 25만원' 지급…반대 51% 찬성 43%
최근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43%,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51%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지급 찬성 65%, 보수층은 반대 70%로 이념 성향에 따라 찬반이 뚜렷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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