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수락산에서 길 잃은 치매 환자…수색 끝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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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책하러 나갔다가 길을 잃어 11시간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은 70대 치매 환자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후 22분 만에 치매 환자를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은 실종된 70대 남성 B씨가 치매 환자라는 신고내용을 토대로 실종신고로 접수하고 위치추적을 통해 B씨가 집에서 600m가량 떨어진 수락산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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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책하러 나갔다가 길을 잃어 11시간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은 70대 치매 환자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후 22분 만에 치매 환자를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1시16분께 70대 여성 A씨가 ‘오후 2시에 산책하러 나간 남편이 11시간이 지났음에도 집을 못 찾고 있는데 치매 환자여서 사고가 우려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은 실종된 70대 남성 B씨가 치매 환자라는 신고내용을 토대로 실종신고로 접수하고 위치추적을 통해 B씨가 집에서 600m가량 떨어진 수락산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상계1파출소는 B씨의 인상착의 자료와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해 B씨를 발견했다.
상계1파출소 김원호 순경은 당시 1.5m가량 높이의 산자락 절개지 옹벽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직접 옹벽을 타고 올라가 수색해 수풀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B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등산로를 벗어나 산길을 헤맸고 신발과 안경을 잃어버린 채 구호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었다. B씨는 안전하게 신고자인 A씨에게 인계됐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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