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빛' 비카리오도 포스테코글루 신뢰 "1년 더 하면 최고 수준 도달…100% 따르면 돼"

조효종 기자 2024. 5. 24.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비카리오는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토트넘의 포스트시즌 투어 기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인터뷰한 비카리오는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했고, 그 과정에서 비카리오는 숱한 위기를 막아서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비카리오는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넘어오며 무대를 바꿨음에도 적응기 없이 곧장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긴 시간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레전드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카리오가 호평을 받은 것에 비해 토트넘 실점이 적은 편은 아니었다. 38경기 61실점을 허용해 애스턴빌라와 최소 실점 공동 7위였다. 무실점 경기 수도 7경기에 불과했다. 시즌 내내 부상자가 많아 토트넘 수비진에 변동이 컸던 탓이다.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토트넘의 포스트시즌 투어 기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인터뷰한 비카리오는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골키퍼를 실점이나 무실점 경기, 선방 횟수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저 오늘보다 내일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팀 플레이스타일도 수비진과 골키퍼에 부담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했고, 그 과정에서 비카리오는 숱한 위기를 막아서야 했다. 하지만 선수는 전혀 불만이 없다. 오히려 즐기고 있다.


비카리오는 "우리의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힘들기도 하지만 나는 이런 스타일의 축구를 좋아한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은 우리에게 적합한 방식이기도 하다. 힘들어도 굉장히 흥미롭다"며 "그래서 무실점 경기엔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이기기만 하면 기쁘다. 물론 실점까지 허용하지 않는다면 더 좋겠지만, 어제보다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대와 우려 속에 토트넘 첫 시즌을 보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체질을 개선하고 시즌 중반까지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는 플랜A를 고수하다 상대의 맞춤 전략에 대응하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서도 미끄러져 지적을 받기도 했다. 비판이 커지면서 일각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야 하는지 의구심도 싹텄다.


감독의 방향성에 공감하는 비카리오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1년 더 하면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알 수 있고, 거기에 도달할 수도 있다. 선수들은 감독님을 100% 따르고 감독님이 요구하는 대로 이행하려고 노력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