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먹는 면역항암제', 임상 1b상 중간결과 "부분관해 2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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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가 먹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TU2218의 임상 1b상 중간결과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TU2218과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진행 중인 임상 1b상에서 부분관해 2명(16.7%)을 포함해 질병통제율(DCR) 66.7%(8명)라는 중간결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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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가 먹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TU2218의 임상 1b상 중간결과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TU2218과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진행 중인 임상 1b상에서 부분관해 2명(16.7%)을 포함해 질병통제율(DCR) 66.7%(8명)라는 중간결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23일(현지시간) 공개된 ASCO 초록에는 부분관해 환자가 1명(8.3%)으로 표기됐는데 회사 측은 "초록 제출 당시에는 진행 상태였던 환자가 최근 부분관해 상태로 전환됐음이 확인됐다"며 "다음 달 1일 ASCO 현장에서 발표되는 포스터에는 부분관해 환자가 2명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항암 치료의 효과에 대한 판정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모든 종양이 사라지고, 일정 기간 재발하지 않은 '완전관해' ▲종양이 50% 이상 사라진 '부분관해' ▲치료 초기 상태가 유지되는 '안정' ▲종양이 25% 이상 커지거나 새로운 종양이 생긴 '진행'으로 나뉜다. 이번 TU2218의 병용요법 임상은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인 만큼 부분관해를 포함해 상태가 유지되는 안정 상태의 환자(6명)가 전체 평가 대상 환자 12명 중 66.7%에 대한 암 진행을 통제하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TU2218은 체내에서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베타(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계열 내 최초 이중 저해제다. 현재 미국에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1b상은 TU2218의 용량에 따라 총 3개의 투약그룹으로 나뉘어 TU2218을 1일 2회 2주간 경구 복용하고, 키트루다는 3주에 1회 정맥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진행됐다.
안전성 면에서도 최고용량 투약군(195㎎)에서도 용량을 제한해야 하는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최대내약용량에도 도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이 나타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가려움증(3명)이었고, 1명은 3등급 이상반응인 반구진 발진이 나타났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 1b상에서 질병통제율이 66%가 넘는 뛰어난 결과를 중간결과로 도출했다"며 "특히 임상 2상의 권장용량인 195㎎ 투약 환자들에서 더 고무적인 반응을 확인해 TU2218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월 TU2218의 담도암·두경부암·대장암 환자 최대 116명을 대상으로 한 병용요법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TU2218의 주요 저해 요소인 TGF-ß가 많이 발현하고, 키트루다에서 20% 내외의 낮은 반응률을 보이는 암종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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