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CEO "1년 주기로 신규 칩 출시 진행"···주가 9%↑ [美증시 특징주]

김채은 PD 2024. 5. 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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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현지 시간 5월 23일, 우리 시간으로 5월 24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 일제히 내림세 보인 가운데 섹터는 기술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그중 부동산 섹터가 2%대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엔비디아)) 가장 먼저, 어제 놀라운 실적과 전망을 보여준 엔비디아부터 출발해보겠습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이와 함께 10대 1 주식분할 계획도 공개했는데요. 6월6일까지 보유시 추가로 9주를 받게 되며 분할된 주식은10일부터 조정된 가격에 거래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6월10일은 애플의 세계개발자콘퍼런스, WWDC가 개최되는 첫 날입니다. 관련해서 엔비디아 주가에도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엔비디아 콘퍼런스 콜에서 ‘블랙웰’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서 4분기엔 파트너사의 데이터센터에 탑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밝혔는데요. 2만곳의 AI기업들이 엔비디아 제품을 기다리고 있다며 2분기 280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고요. 차세대 계획에 대해선 젠슨 황 CEO가 “블랙웰 이후 또 공개할 수 있다”며 “1년 주기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박자가 완벽했다는 평을 받는 엔비디아, 오늘 9% 넘게 급등했습니다.

((델))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AI인프라를 제공하는 델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해 ‘tactical outperform’ 즉, '전략적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하며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델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델, 오늘장에서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TSMC))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사, TSMC도 상승 모멘텀을 얻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독점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TSMC. 오늘 0.6% 소폭 올랐습니다.

((반도체묶음)) 다만, S&P 글로벌 서비스업PM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미 국채 금리 전반적으로 오름세 기록하며 나머지 반도체주들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중 인텔과 AMD가 각각 4%, 3%대 빠지며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뉴스코퍼레이션)) 다음은 오픈AI와 뉴스코퍼레이션 소식입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월스트리트저널을 발행하는 다우존스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오픈AI는 뉴스코퍼레이션 소속 언론 매체의 보도물과 아카이브에 저장된 기사에 접근 가능한 ‘다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챗GPT에서 질문한 응답에 뉴스코퍼레이션 소속 매체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뉴스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오늘 0.27%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테슬라가 내년까지 중국과 대만 이외 지역에서도 부품 생산을 시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조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미 대선을 앞두고 공급망 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한, 테슬라가 발표한 최신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간 2천만대의 차량을 인도하겠다는 목표가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신들은 회사가 로보택시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서 자동차에 대한 야심은 줄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중국 전기차 100% 관세와 관련해 “관세 철폐”를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세부과나 지원유예 없이 중국시장에서 꽤 잘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3% 넘게 밀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체크해보겠습니다. 로이터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랍에미리트의 계약으로 주요 미국 칩과 AI기술을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한 고위 공화당 의원은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구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0.82% 약보합권에 거래 마쳤습니다.

((아마존)) 아마존 소식도 이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마존은 AI스타트업 ‘Hugging Face’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마존의 맞춤형 컴퓨팅 칩에서 수천 개의 AI모델을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Hugging Face’는 AI개발자들이 챗봇과 기타AI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는 중심허브로 자리 잡은 스타트업인데요. 현재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오늘장에선 1%대 밀렸습니다.

((보잉)) 이어서 보잉 체크해보겠습니다. 브라이언 웨스트CFO는 마이너스 잉여 현금 흐름을 예상하고 회사의 항공기 납품이 1분기보다 2분기에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보잉은 생산 문제와 중국으로의 인도 지연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 같은 소식이 더해지자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오늘장에서 7% 넘게 빠졌습니다.

((알리바바)) 다음은 알리바밥니다. 알리바바는 주식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45억달러 상당의 전환 순선위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31년이 만기인 채권의 판매는 ‘적격 기관 투자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비공개로 제안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과 성장투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리바바, 오늘 2.3% 하락했습니다.

((라이브네이션))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티켓 판매회사 라이브네이션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현지시간23일 티켓 마스터와 모회사 라이브네이션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회사는2010년 티켓 마스터와 합병하며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는데요.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로 티켓마스터의 웹사이트가 마비되자 조사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라이브네이션, 이 같은 소식에 오늘 8% 가까이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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