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금리인하 기대 후퇴…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

장효원 2024. 5. 24. 0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금리 4.4%대, 환율 1360원대 등 제약적인 매크로 환경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며 "전일 엔비디아 시간외 강세로 코스피 역시 전고점 돌파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관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는 등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지수 추가 상승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한 차익실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엔비디아가 9.3%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실업 및 제조업 지표 호조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키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으로 전주(22만3000건) 및 컨센서스(22만건)을 모두 하회했다. 반면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9만4000건으로 전주(178만6000건)보다 늘어났으며 컨센서스(179만4000건)에도 부합했다.

또 5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전월(50.0) 및 컨센서스(50.0)를 상회했으며, 글로벌 제조업 PMI도 54.4로 전월(51.3) 및 컨센서스(51.1)를 상회해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경기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0%, MSCI 신흥지수 ETF는 0.7% 하락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1.4% 하락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0.7~1.2%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광범위한 차익실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물론 전일 정부 주도의 반도체 산업 지원 등이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낙관적 투자 심리를 지속시켜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꽤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금리 4.4%대, 환율 1360원대 등 제약적인 매크로 환경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며 “전일 엔비디아 시간외 강세로 코스피 역시 전고점 돌파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관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는 등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지수 추가 상승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한 차익실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증시의 연속 상승이 어려워진 구간이므로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며 “추가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및 전력 확보 이슈, 미·중 관세부과 수혜 관련해서 태양광, 수소, 원전 비롯한 에너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