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하흐 진짜 내보내나...맨유, 첼시 감독 유력 후보와 접촉→하이재킹 신호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말 중요한 결승전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 후보와 접촉을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케나 감독 측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매케나는 이미 첼시의 강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언론은 "맨유와 첼시가 새 감독을 두고 싸움을 벌인다. 맨유 관계자들이 매케나 감독 대표단과 만났다"라며 "맨유와 첼시가 매케나를 감독 후보로 둔 것이 명확해졌다. 비록 맨유는 아직 다음 시즌 턴 하흐를 남길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케나는 이번 주 초 첼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후임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 그리고 엔소 마레스카 레스터시티 감독도 후보다"라며 첼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맨유도 매케나와 첫 접촉을 하면서 그들이 FA컵 결승전 이후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한다면 상황이 새롭고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주 중요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맨유의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여부가 가려진다. FA컵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시즌 리그 8위에 그친 맨유는 리그 순위로는 유럽대항전에 갈 수 없다. 구단에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악의 순위로 남았다. 턴하흐 감독 교체설이 계속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언론은 "매케나 측은 새로운 맨유 대표 이사인 오마르 베라다, 그리고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와 지난주 만났고 1군 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됐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선임 기자인 카베흐 숄헤콜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첼시가 매케나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숄헤콜은 "첼시가 매케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입스위치에서 보여준 성과 때문이다. 또 그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코치로 많은 경험이 있다. 맨유에서 조세 무리뉴 등과 함께 했고 토트넘에서도 경험을 쌓았다"라고 전했다.
매캐나는 토트넘에서 성장해 프로팀에선 데뷔하지 못하고 리저브 팀에서만 뛰다가 2009년 은퇴하고 곧바로 하부리그팀 러프보로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로 들어가 지도자 커리어를 준비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레스터 시티 유스팀 코치,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테크니컬 코치, 토트넘 유스팀 코치를 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은 매캐나는 2014년 토트넘 U-18 팀 감독을 맡아 감독직을 처음 경험했다. 2년간 팀을 지도한 뒤, 그는 2016년 9월 맨유 스카우트와 U-18 팀 감독으로 보직을 옮겨 선수 분석을 담당했다.
2018년부터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로 승진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마이클 캐릭 대행, 랄프 랑닉 감독을 보좌했다.
2021년 12월까지 맨유에 있던 매케나는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감독 기회를 얻는다. 바로 리그1(3부)에 있던 입스위치 타운이 당시 감독을 경질하고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그는 도전에 나섰다.
매케나는 부임 첫 시즌인 2021-2022시즌 리그1 11위를 기록하며 팀을 잔류로 이끌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리그 2위(28승 14무 4패 승점 98)로 챔피언십리그(2부) 승격을 이끈다.
기세를 몰아 매케나의 입스위치는 챔피언십리그 2위(28승 12무 6패 승점 96)까지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승격이라는 기적을 쓰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입스위치의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은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23년 만이다.
매케나는 현재 2027년 여름까지 입스위치와 계약돼 있다. 입스위치는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한다는 방침이지만, 여러 유혹에도 그가 재계약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알려진 그의 보상금은 400만 파운드(약 69억원)다.
한편 맨유는 일단 FA컵 결승에 집중하고 있는 턴하흐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그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 선임 기자 멜리사 레디는 "턴하흐의 FA컵 결승전 경기 전 기자회견은 사실상 그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그의 미래에 대한 예측들이 시즌 전체를 지배했기 때문이다"라며 "턴하흐의 미래를 둘러싼 여러 말들이 오갔지만, 그는 이것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턴하흐는 기자회견에서 "내 유일한 포커스는 내가 맨유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것보다 오직 결승전에만 맞춰져 있다"라며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토요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이기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프로젝트 중에 있다. 이를 이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입스위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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