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국가의 폭염, 뇌졸중 사망 위험 높인다

김서희 기자 2024. 5.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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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과 폭염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저소득 국가가 고소득 국가보다 폭염 관련 출혈성 뇌졸중 사망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심화해짐에 따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고소득-저소득 국가 간 격차도 더 커질 것이다"며 "저소득 국가의 출혈성 뇌졸중 사망률 증가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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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과 폭염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혹한과 폭염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T.H.찬 공중보건대학원 바라크 알라마드 박사팀은 글로벌 환경보건 컨소시엄인 다국가 다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극한 기온 현상과 뇌졸중 사망률 간 연관성을 알아봤다.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에는 1979년~2019년까지 25개국 522개 도시에서 보고된 580만명의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사망자 정보가 담겼다.

연구 결과,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사망자 1000명당 11명이 혹한 또는 폭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11명 중 9.1 명은 혹한, 2.2 명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소득 국가가 고소득 국가보다 폭염 관련 출혈성 뇌졸중 사망률이 더 높았다. 이는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의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실외 작업 비율, 의료 서비스 수준 등의 차이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심화해짐에 따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고소득-저소득 국가 간 격차도 더 커질 것이다”며 “저소득 국가의 출혈성 뇌졸중 사망률 증가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대한뇌졸중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Strok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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