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 쳤지만, 이강철이 콕 집은 세 명…"하위타선, 오윤석·조용호·신본기 너무 잘했다" [대구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5. 2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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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칭찬해 주고 싶은 활약이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1회초 배정대의 3루타와 강백호의 선제 타점으로 어제(22일 대구 삼성전) 경기의 안 좋았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 2회초엔 하위타선이 너무 잘 쳐줘 3점을 뽑을 수 있었다. 오윤석, 조용호, 신본기 세 타자가 정말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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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오윤석이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꼭 칭찬해 주고 싶은 활약이었다.

KT 위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낙승을 거뒀다.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조용호(좌익수)-신본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신인 원상현이었다.

타자들이 총 14안타를 터트렸다. 9회초 문상철의 안타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 21번째이자 KT의 4번째 기록이다.

강백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오윤석이 3타수 2안타 1타점, 조용호가 5타수 2안타 1타점, 신본기가 3타수 2안타 1타점, 로하스가 4타수 1안타 2타점, 배정대가 3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자랑했다.

원상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총 투구 수는 79개(스트라이크 53개)였다. 패스트볼(26개)과 슬라이더(19개), 커브(17개), 체인지업(17개)을 골고루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h였다.

이어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 김민수가 1이닝 1실점, 김민이 ⅔이닝 무실점, 박영현이 1⅓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박영현은 세이브를 챙겼다.

KT 위즈 조용호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1회초 배정대의 3루타와 강백호의 선제 타점으로 어제(22일 대구 삼성전) 경기의 안 좋았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 2회초엔 하위타선이 너무 잘 쳐줘 3점을 뽑을 수 있었다. 오윤석, 조용호, 신본기 세 타자가 정말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KT는 지난 22일 삼성전서 1-3으로 패했다. 타자들이 출루해 득점권 찬스를 만들고도 적시타를 생산하지 못해 석패했다. 이번엔 달랐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배정대가 중전 3루타를 터트렸다. 삼성 중견수 김헌곤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배정대가 3루까지 질주했다. 후속 강백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을 기록했다.

2회초엔 황재균의 좌전 안타, 오윤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조용호가 1타점 중전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2-0이 됐다. 신본기의 몸에 맞는 볼 후 로하스의 2루 땅볼에 오윤석이 득점했다.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4회초와 6회초 각 1득점, 9회초 3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 감독은 "선발 원상현은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우의 리드도 너무 좋았다. 이후 중간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KT 위즈 신본기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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