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냉동김밥’ 대통령·중기인 만찬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중소기업인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졌다.
용산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35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1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해 달라”고 제안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과 근로시간 유연화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만찬에는 K푸드 대표주자로 꼽히는 냉동김밥(올곧)과 불닭볶음면(삼양식품)이 나왔다.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과 함께 인기몰이 중인 제품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대표적 글로벌 시장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청와대 핵심 정호성, 용산 기용=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에 내정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은 기존 국민공감비서관 역할인 ‘3비서관’을 맡기로 했다”며 “24일 정식 임명돼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구속 수사했던 인물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어 발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일훈·최은경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꼬박 7시간 100쪽 고쳐쓴 尹…“밥 먹자” 버너로 찌개 끓였다 | 중앙일보
- "김호중 어이없는 행위에…" 11년전 술자리 떠올린 박훈 변호사 | 중앙일보
- 6주 전 돌아가신 엄마 휴대폰, 마지막 통화한 남자의 정체 | 중앙일보
- 임영규, 사위 팔아 2억 사기?…"이승기한테 돈 받아야지" | 중앙일보
- 배우 박철, 신내림 근황 "23년째 몸 망가져…안 죽은 게 다행" | 중앙일보
- 다른 전 직원 "강형욱 마녀사냥…뺀질이 직원이 피해자 코스프레" | 중앙일보
-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혼자 3병 마셨다" 진술 | 중앙일보
- “계약 위반”“임기 보장”…이 주주계약서, 민희진 운명 가른다 | 중앙일보
- 윤 대통령·홍준표 안 가리고 때린다…개딸 닮아가는 '한동훈 팬덤' | 중앙일보
- 심은우, 학폭 폭로 동창 무혐의에 "억울하다…재수사 요청할 것"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