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보고 따라하나…바이에른, 'PL 강등 감독' 콩파니 무한 신뢰 '유럽 최고 감독 될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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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은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수뇌부는 콩파니 감독이 유럽에서 최고 지도자가 될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콩파니 감독의 방향성과 전술적 역량을 신뢰한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이 콩파니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정한 모양새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콩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합류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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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이에른뮌헨은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수뇌부는 콩파니 감독이 유럽에서 최고 지도자가 될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콩파니 감독의 방향성과 전술적 역량을 신뢰한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이 콩파니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정한 모양새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콩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합류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맺었다. 또한 현지 복수 매체는 바이에른과 번리가 보상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완료되면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둔 단계라 할 수 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을 선언한 뒤 후임 감독을 물색했다. 처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무패 우승까지 차지한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을 노렸다. 그러나 시즌 중 알론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에 남아 도전을 이어갈 거라 발표하며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이어 1년 전 좋지 않은 모양새로 헤어졌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에서 못 다 이룬 것들이 있었기에 이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으려 했으나 바이에른 일부 원로들이 나겔스만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선임을 반대했다.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밖에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에게도 접촉했으나 랑닉 감독은 월드컵까지 계약이 체결된 오스트리아와 의리를 택했다.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팰리스 감독과도 협상하려 했지만 올해 글라스너 감독을 선임한 팰리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실행되지 못했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투헬 감독 유임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 역시 투헬 감독과 계약 기간에 대한 의견차가 발생하면서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여러 군데 치이고 부딪힌 바이에른이 콩파니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콩파니 감독은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감독으로 부임했다. 안데를레흐트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어도 어려움에 빠졌던 친정팀을 꾸준히 리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콩파니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진 번리에 취임했다. 번리는 션 다이치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 축구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주도적인 축구를 팀에 입힐 지도자로 콩파니 감독을 낙점했다. 콩파니 감독은 1시즌 만에 주도적인 축구를 구현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성공했다. 비록 이번 시즌 한계가 드러나며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번리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그를 데려온 만큼 여전히 콩파니 감독을 신뢰한다.
그 신뢰가 배신당하기 직전이다. 콩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이 사령탑 제안을 하자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했다고 알려졌다. 번리 입장에서는 강등을 감수하고 팀의 리빌딩을 맡긴 지도자가 강등 직후에 떠나는 셈이라 좋게 보일 수가 없는 이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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