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일본 사카이미나토 뱃길 4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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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의 국제정기항로가 4년만에 재개된다.
23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의 한·일 국제정기항로가 오는 25일부터 28일 시범 운항을 실시한 후 8월부터 주 1회 정기운행을 실시한다.
오는 8월 초부터 정식으로 한·일 국제정기항로를 주 1회 운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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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의 한·일 국제정기항로가 오는 25일부터 28일 시범 운항을 실시한 후 8월부터 주 1회 정기운행을 실시한다.
지난 2009년부터 DBS사의 이스턴드림호는 동해항과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 운행을 실시했지만 코로나19사태로 2019년 12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DBS사가 지난 2020년 4월 폐업했고 새로운 선사인 두원상선이 DBS를 인수해 2021년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일본 항로를 운항을 재개했다.
두원상선은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항을 운항해 왔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화물수요도 급감해 항로 개설 1년만인 2022년 3월부터 일본 항로를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일본 항로 재개를 위한 동해시의 의지와 적극적으로 항로 유치에 나섰던 돗토리현의 노력 덕분에 선사는 일본 기항지를 기존 마이즈루항에서 사카이항으로 변경했다. 오는 8월 초부터 정식으로 한·일 국제정기항로를 주 1회 운항하게 된다.
동해시는 국제정기항로의 성공적인 복원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문영준 부시장과 이창수 의원, 안성준을 포함해 13명을 동해시 대표단으로 구성하고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를 직접 방문한다.
동해시 대표단 일행은 여행사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으로 구성된 민간 팸투어단 27명과 함께 오는 25일 출국해 26일 현지 환영식을 시작으로 환영리셉션에 참석한다.
돗토리현에서는 동해시 대표단과 민간 팸투어단을 환영하기 위해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 가메이 가즈요시 부지사, 다테 겐타로 사카이미나토 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돗토리현청 관계자가 참석하는 관광홍보 의견교환회도 개최해 양국 간 관광 연계 상품 개발 등 실무 협력 논의도 추진한다.
동해시 대표단은 28일 돗토리현 상공노동부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동해항(이스턴드림호)을 통해 입국한다. 이들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지역 내 관광지 방문과 오찬 행사 등에 참석한다.
한편 전장 140m, 폭 20m, 총톤수 1만1478t급의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는 선원 50명과 여객 최대 480명 등 모두 530명을 태울수 있다. 화물은 컨테이너 기준 130TEU를 적재할 수 있는 중형급 여객선이다.
문영준 부시장은 "이번 시범 운항은 4년 이상 단절됐던 강원도·돗토리현 간 물적·인적 교류를 재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국내 최고 관광지로 각광받는 강원권을 비롯한 동해안권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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