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함부로 대우하는 바르사, 110억 아끼기 위해 차비 '제 발로 나가라'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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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새 감독을 모시기 위해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압박한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을 대체할 지도자로 플릭 감독을 낙점했다.
바르셀로나도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적극적인 설득 속에 차비 감독 유임에 힘을 쏟을 정도였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차비 감독에게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그의 사임을 설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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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르셀로나는 새 감독을 모시기 위해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압박한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한지 플릭 감독의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을 대체할 지도자로 플릭 감독을 낙점했다.
일견 당연한 행보로 보이지만 타임라인을 보면 마음에 걸리는 지점이 보인다. 차비 감독은 지난 1월 비야레알과 리그 경기에서 3-5로 패배한 뒤 시즌 종료 후 사임을 선언했다. 당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등 국내 컵대회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데다 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반전이 일어나는 듯도 했다. 차비 감독은 사임 발표 후 모든 대회에서 13경기 10승 3무로 무패행진을 했다. 때마침 2007년생 파우 쿠바르시가 센터백으로 잠재력을 터뜨리며 팀의 공수 밸런스가 알맞게 잡힌 덕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위까지 올라서 레알마드리드를 추격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까지 올랐다. 바르셀로나도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적극적인 설득 속에 차비 감독 유임에 힘을 쏟을 정도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무관에 그쳤다. UCL 8강에서 파리생제르맹을 1차전 3-2로 제압했으나 2차전 로날드 아라우호의 퇴장 변수를 극복하지 못해 1-4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곧바로 치러진 레알과 엘클라시코에서도 2-3으로 역전패해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이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지에서는 차비 감독이 공개적으로 구단 재정 문제를 거론한 걸 원인으로 꼽는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차비 감독이 결과적으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명분도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이 자진 사임을 하기를 원한다. 카탈루냐 라디오 'RAC1'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과 그 사단을 해고하기 위해 위약금 1,500만 유로(약 221억 원)를 물어야 한다. 이 중 차비 감독이 받을 금액은 750만 유로(약 110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차비 감독에게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그의 사임을 설득 중이다.
물론 구단 운영에 있어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는 게 낫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바르셀로나가 보여준 오락가락한 행보는 그 모습을 일종의 추태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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