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 반려견 훈련 전 굶기랬다" 증언… 훈련사들 "교육 전략일 뿐" [멍멍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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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를 둘러싼 논란이 잇달아 제기되는 가운데, 그가 훈련 전 개를 굶기라고 주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는 '"굶겨서 데려오세요."강형욱 '혼내지 않는 교육' 이거였나?'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에 대한 제보자 발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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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경제는 ‘“굶겨서 데려오세요.”…강형욱 ‘혼내지 않는 교육’ 이거였나?’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에 대한 제보자 발언을 보도했다.
올해 초까지 보듬컴퍼니의 반려견 훈련 시스템인 ‘보듬교육’에 참여했다는 제보자는 한국경제에 “간식으로 애들을 조종하기 위해 훈련 전 굶겨서 데리고 오라고 하는 게, 보듬 견주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었다”며 “진짜 문제견은 배고프게 해서 간식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훈련할 수 있겠지만, 모든 개에게 그러는 건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를 둘러싼 논란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 논란과는 별개로 훈련 전 절식을 권유하는 행위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는 것이 훈련사들의 입장이다.
◇간식으로 학습 유도… 훈련 전 절식 도움돼
익명을 요구한 훈련사 A씨는 “훈련할 때 줄 보상으로 간식을 써야 하는데, 반려견이 낯선 곳에 오면 아예 뭘 먹질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배고픈 채로 오면 그래도 간식을 좀 쓸 수 있으니 훈련 전에 절식을 요구하는 훈련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훈련사 B씨 역시 “훈련장이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려면, 반려견이 먹을 것에 약간 결핍이 있는 채로 오는 게 좋다”며 “그럼 간식을 통해 학습을 유도했을 때 적응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간식을 통한 학습이 아니라 통제 위주의 강압적 훈련을 할 거였으면 굳이 절식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A씨는 “아무래도 ‘절식하게 한다’는 말보다 ‘굶긴다’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며 “또 훈련사가 절식을 권했다 하더라도 견주에게도 판단권이 있다”고 말했다.
◇초크체인은 최후의 수단, 훈련에 썼더라도 일상에선 금물
한국경제는 강형욱 훈련사가 반려견의 정서와 신체 건강에 해롭단 이유로 유럽에선 사용이 금지된 ‘초크체인’ 사용을 제안했다는 증언도 보도했다. 실제로 강 훈련사가 개의 행동 교정을 위해 초크체인을 사용하는 모습이 KBS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 방영된 적 있다. 초크체인은 체인 형태의 목줄로, 개가 흥분해 앞으로 돌격하는 행동을 하면 체인을 당겨 목이 졸리는 느낌을 받게 함으로써 행동을 저지한다.
그렇다면 초크체인에 대한 훈련사 견해는 어떨까? 훈련사 B씨는 “목줄과 하네스만으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초크체인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하네스를 써 보고, 그래도 안 되면 목줄을 안 쓰고, 그래도 안 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초크체인을 써야 한다. 웬만하면 안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설사 초크체인이 훈련에 이용됐더라도 일반인 보호자들이 일상에서 이 도구를 써선 안 된다. B씨는 “능숙한 훈련사라도 초크체인을 잘못 썼다가는 반려동물 목에 기관지 협착증이 생길 수 있다”며 “초크체인으로 무조건 센 자극을 줘서 행동을 교정하려 하면, 문제 행동이 개선되는 게 아니라 반려견 성격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반려견 성향에 맞지 않는 훈련은 오히려 반려견을 망친다”며 “특정 훈련사의 말만 맹신하기보다는 여러 훈련사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보호자가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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