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경산시·영천시·구미시·고령군·김천시 [경북소식]
경산시, ‘202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
영천시, 간부 공무원 대상 고위공직자 청렴교육 가져
구미시, 새마을 24시 돌봄 문화복합센터 조성
고령군, 지역 현안 해결 위해 국회 방문
김천시 ‘연극으로 만나는 직원 친절 교육’ 시행
성주군은 22일 최근 성황리에 개최된 ‘2024 성주참외 & 생명문화축제’ 축제장 일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가졌다.
군청 공무원과 공무직근로자 등 100여명이 각 부서에 보유한 장비와 청소도구를 활용헤 성밖숲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4일 동안 먹거리존이 운영돼 음식물 찌꺼기로 얼룩진 이천변 둔치를 물청소 했다.
‘성주참외 & 생명문화축제’는 천연기념물인 왕버들의 서식지이자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인 성밖숲과 더불어 산책과 운동 등으로 평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천변 둔치를 중심으로 축제장이 조성됨에 따라, 성주군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해 매년 축제 종료 후 신속하게 뒷정리를 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방문한 만큼, 축제장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교통문제와 소음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으셨다. 평소 산책로와 걷기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밖숲과 이천변을 하루라도 빨리 군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신속히 정비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2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도시브랜드(BI)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202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경산시는 지난해 10년 만에 새롭게 론칭한 새 도시브랜드 ‘My Universe, Gyeongsan나의 세계, 나의 경산’이 브랜드 인지도, 호감·친밀도, 만족도 등 6개 항목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새 도시브랜드는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입체형 이미지를 과감하게 도입해 ‘위성’이 아닌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의 형태로 세상을 이끄는 젊고 활기찬 도시를 이미지화했다.
또한 브랜드 슬로건 ‘My Universe Gyeongsan나의 세계 경산’은 더욱더 풍성해지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경산의 비전을 나타냄으로써 시민 중심의 행복 경산을 만들겠다는 민선 8기의 핵심기조를 담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를 뽑는 권위 있는 상을 경산시 도시브랜드가 당당히 수상을 한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래 공들이고 고심해서 만든 My Universe, Gyeongsan 브랜드 슬로건의 의미처럼 28만 시민 삶 속에 함께하며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달 시사저널 주관 글로벌 도시브랜드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까지 수상하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대내외적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영천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기문 시장 이하 간부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고위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5급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태준 강사를 초빙해 세대공감을 통한 갑질 예방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렴리더로서 각 부서장의 강한 의지가 중요하다”며 “청렴문화의 견인차로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영천시는 연초 청렴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청렴라디오 방송, 반부패·청렴교육(2월), 신규 승진 6급공무원 대상 갑질 예방교육(3월) 실시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청렴영천 추진단을 중심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22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부속동 회의실에서 ‘새마을 24시 돌봄 문화복합센터’ 설계 디자인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내 센터 설치 현장에서 도·시의원, 수탁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 기술 자문단의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안전·효율·효과성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설계 시안의 현장 적합성과 마감재·소방·전기·기계설비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
새마을 24시 돌봄 문화복합센터는 돌봄 공동체 기반 조성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로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며, 관내 12호 돌봄센터다.
도내 최대 규모로 24시까지 운영되며, 테마별 돌봄 전용공간과 AI 융합 체험 공간을 갖춰 이용 아동의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사고력·창의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실내 미끄럼틀, 파도맵핑, AR 클라이밍, 사색 공간 등 정서적 안정과 신체 균형 발달을 위한 테마별 돌봄 전용공간과 코딩 영어, 책 숲길, 가상스포츠공간 등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AI 융합 체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동의 안전 확인을 위해 개방형으로 내부가 설계되고 다락방 형식의 쉼 공간과 수면실도 갖춰 24시까지 안심하고 편안하게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구미시는 모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루 입장 횟수를 5회로 나눠 시간대 입장 인원을 45명으로 확대하는 등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용자 아동친화과장은 “설계부터 운영까지 빈틈없이 체계적으로 준비해 새마을 24시 돌봄 문화복합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수요자 중심의 돌봄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한 장소에서 공동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주택 매입 등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마을돌봄터)·지역아동센터·공동육아나눔터 등 5개 시설의 운영시간을 24시까지 연장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집중해 올 하반기까지 총 10개소의 구미형 ‘온종일 완전 돌봄’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 20여 명이 22일 지역 현안 해결 및 2025년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정희용 국회의원과의 2024년 고령군 정책간담회에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강구했다.
특히 지난해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올해 초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로 인해 지역의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 시점에서 고령군이 중점 추진해야 할 주요 건의사업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고령군은 군정 주요 건의사업으로 달빛철도 ‘고령역’ 지정, 대가야 고도(故都)
지정, 낙동강 생태관광 클러스터 기반 구축을 위한 친수거점지구 확장, 후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축산악취개선사업 등 총 19개 사업, 1562억 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간담회에 이어 윤재옥 국회 운영위원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해 지역 현안사안에 대해 건의하고 고령군 당면 과제의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민선 8기의 반환점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지역발전과 인구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발로 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군정 주요 사업들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국회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22일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연극으로 만나는 직원 친절 교육’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시는 선진시민의식운동인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견인하는 공직자로서 ‘친절’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객 중심 마인드를 함양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또 민원사례별 상황극과 유형별 민원 응대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 진행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공무원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사례들로 이뤄져 공감됐고, 관찰자의 관점에서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니 어떤 부분에서 민원인들이 불편을 느꼈을지 객관적으로 알게 됐다”며 “앞으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친절히 응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민원 응대는 친절로 시작해서 친절로 끝난다”며 “이번 교육 내용을 통해 시민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먼저 다가가는 친절한 공직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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