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교사 행정업무 줄여 수업 중심 학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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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놨다.
이날 서 교육감이 직접 발표한 교사행정업무경감 대책에는 △정보업무 지원 △전북에듀페이 업무 경감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개편 △교무업무 지원 △공문서총량제 시행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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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디지털튜터 200개교에 배치, 정보업무 담당교사 지원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교무학사 지원교사 추가로 배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놨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3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듀테크와 에듀페이, 늘봄 등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때마다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늘어나 수업 연구가 뒷전으로 밀리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수업 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 행정업무를 과감히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 교육감이 직접 발표한 교사행정업무경감 대책에는 △정보업무 지원 △전북에듀페이 업무 경감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개편 △교무업무 지원 △공문서총량제 시행 등을 담고 있다.
서 교육감은 교사행정업무경감 대책 중에서도 정보업무 지원에 대해 “스마트기기, 스마트칠판, AI 기반 에듀테크 교실 환경 구축으로 정보업무 담당교사의 업무가 늘어났다”면서 “학교에 디지털튜터를 배치해 수업 중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 관리 업무도 지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정보업무를 지원하는 디지털튜터는 오는 7월부터 200개교에 우선 배치되고,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 배치되면 교사들의 정보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전북에듀페이는 지원 대상자를 확인하고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업무 부담을 호소해왔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사가 에듀페이업무를 맡고 있는 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업무지원센터에서 에듀페이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업무지원센터도 7월 1일자로 확대 개편한다.
학교업무지원센터에 현재 41명인 인력을 107명으로 늘려 디지털튜터와 배움터지킴이 채용업무, 학생 전출입에 따른 정보기기 관리업무, 재고파악 등 손이 많이 가는 교과서 업무, 많은 인력이 필요한 도서관·과학실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교사들의 교무업무 경감을 위해 내년부터 교무학사를 지원하는 교사를 학교 정원 외로 추가 배치해 학적이나 생활기록부, 보결수업 관리 등 교무학사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시스템인 전북학급업무플랫폼을 제공해 학교업무 간소화와 자동화를 지원하고, 올해부터 공문서총량제를 시행해 작년 기준 10%가량 공문서를 줄이기로 했다.
서 교육감은 “교사가 수업과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학력을 신장시키고 전북 교육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시행되는 정책이 교육현장에 안착돼 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을 이루려면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해 과감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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