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나간 을지대 간호학과 학생들, 귀중한 생명 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호 실습을 나간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부천의 부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간호 실습 중인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김태훈, 백지원 학생이다.
두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고,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에게 성심을 다하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호 실습을 나간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부천의 부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간호 실습 중인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김태훈, 백지원 학생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1시 34분쯤 부천근로자건강센터의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중 "화장실에 누군가 쓰려져 있는 것 같다"는 미화원의 다급한 외침을 듣게 된다.
두 학생이 해당 화장실로 뛰어가 보니 좌변기 한 칸 하단부 공간을 통해 두 다리가 밖으로 나와 있었고, 김태훈 학생은 옆 칸을 이용해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는 칸으로 넘어갔다.
A씨 주변에는 토사물이 있었고, 수차례 불러도 대답이 없는 상태여서 김태훈 학생은 우선 백지원 학생에게 119 구조 신고를 요청하고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 결과 호흡은 거칠었으나 다행히 맥박은 정상이었다.
김태훈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A씨의 자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입 안을 살펴 이물질을 제거한 뒤 기도가 막히지 않게 머리를 측면으로 돌리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며 A씨를 돌봤다.
백지원 학생은 A씨의 상태를 119에 계속 알려주며 구급대원이 A씨의 상태를 인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후 3분 정도 지난 1시 39분쯤 A씨는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A씨를 화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의식을 회복하도록 안마를 하며 말을 거는 등 행동을 이어갔다.
이 학생들 덕분에 의식을 어느 정도 차리게 된 A씨는 1시 43분쯤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고,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에게 성심을 다하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주진우 “이재명, 징역 1년 가능성 높아…당선무효형은 확실”
-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검사 선배’ 박균택 “이재명 ‘선거법 위반’ 당연히 무죄…처벌 규정 없어”
-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생산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