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R＆D에 힘 싣는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대상과제’ 공모

29일까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서 신청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24년도 제1차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 총사업비는 102억 4700만원이 지원되는 한의약 대표 R＆D 사업으로 3개 분야 26개 과제에 대해 진행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가이드라인 개발’분야는 7개 과제(총 예산 규모 32억 4200만원)로 진행되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의 개발을 목적으로 신규 CPG 개발연구뿐 아니라 개발된 CPG의 최신지견을 반영한 개작 연구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3개 과제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1개 과제로 통합하고 확대된 연구개발비로 관련 있는 신규 CPG 3개를 동시 개발하는 등 자유로운 연구를 지원한다.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분야는 6개 과제(총 예산 규모 44억 9000만원)로 한의의료기술의 과학적 근거 생성과 합성을 통해 임상적·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 중 ‘근거창출’ 분야는 현 한의계에서 가장 시의성 있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질환 중 2개 질환(기능성 소화불량,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규명 연구를 지원한다.

‘한의중개개인연구’ 분야는 13개 과제(총 예산규모 약 25억 1500만원)를 선정할 예정으로 창의·도전적 연구 지원을 통해 한의 연구자 양성을 목적으로 임상경험과 현장의 아이디어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향후 대형 연구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제별로 약 1억 9000만원부터 13억 2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연구기간은 2년부터 최대 5년까지 주어진다.

한의약 연구에 관심 있는 연구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접수된 과제는 오는 6월 선정평가를 거쳐 8월경에는 최종 선정하고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신규과제 공고 확인·접수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이준혁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은 “현재 턱없이 부족한 한의계 R＆D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드러나지 않은 한의 연구 수요의 부족한 상황으로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